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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8일 FreeRiders정모 전야 북적댔던 정모 때는 당연히 많이 찍히지 못했지만, 전날 부터 참석한 덕에 카메라 마사지를 꽤나 받았다... 엄청단 속도로 라이딩하면서도 이 정도 사진과 영상을 찍어낸 여유만만님도 참 대단... 왜 자꾸 V자를 그리는걸까 ㅡ.ㅡ;;; 아주 맘에 드는 연속컷.. 요즘들어 힐턴사진이 잘 나온다.. 일본식으로 바꾼 롱카빙의 토우턴 자세.. 아직은 미숙하다. 팔로 얼굴을 보호할 수 있다는 안도감만으로 인클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이 과감해 질 수 있다. 너무 많은 V를 남발하여 한소리 들었다 ㅡ.ㅡ;; 데크를 바꾼 후론 알리가 잘된다.. 점점 고속에서도 가능해지고 있다.. 후훗.. 역시 보호대가 보여야 간지다! 힐턴에서 토우턴까지의 연속컷... 여전히 손가락 관리가 안된다;;; 집게로 뭔가 집으려는 걸까? 예전에는 팔..
잭 웰치 위대한 승리(WINNING) 잭 웰치 위대한 승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잭 웰치 (청림출판, 2005년) 상세보기 그간 쌓아온 업적과 통찰력으로 말미암아, 거리낌없이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몇 안되는 경영자. 책의 내용은 그가 CEO생활을 접고 전세계로 강연을 다니면서 받은 질문들에 대한 답이다. 이러한 질답을 카테고리화하고 하나의 흐름으로 편집하여 내놓은 책이다. 확실히 옛(?) 경영자라 할 수 있는 그 이기에, 요즈음 세태로 보면 다소 보수적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거부감을 가질 사람도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성향을 뛰어넘는 통찰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CEO라 생각하며 찬찬히 읽어본다면 그의 혜안에 감동하게 될 것이다. 그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위해 뛰는 CEO의 레벨을 예전에 넘어선..
넥스트 소사이어티(MANAGING IN THE NEXT SOCIETY) NEXT SOCIETY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피터 드러커 (한국경제신문사, 2007년) 상세보기 이 책은 일정한 진행 방식을 따르는 하나의 주제를 가진 책이 아니다. 소설로 치자면 단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까지 작가가 기고해온 글과 인터뷰들을 모아 편집하여 출간한 책이다. 물론 책의 최종본이 나오기 까지 작가가 직접 참여하였으므로 출판사 임의의 짜집기라 치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번역본을 읽으며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은... 인터뷰 장(章)에서의 가벼운 구어체에 익숙해질만 하면.. 다음 장의 기고문에서는 너무나 정중한 문어체를 사용하고 있어 매끄럽게 독서가 이어지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원문에서는 이러한 이질감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 같은데(그들은 존대/반말의 개념..
그래도 계속 가라(KEEP GOING: The Art of Perseverance) 그래도 계속 가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조셉 M. 마셜 (조화로운삶, 2008년) 상세보기 책은 단 한가지만을 말한다. '그래도 계속 가라'고.. 삶의 첫번째 목적은 살아가는 것이라고... 포기하고 싶을 때 한발자국만 더 걸으라고... 당신 앞의 시련은 당신이 느낄 환희의 복선이라고... 어쩔수 없는 포기란 없으며, 모든 포기는 당신의 선택이라고... 무엇을 하든 멈추지만 말아달라고... 그러니... 계속가라...고... 책 내용에 제목과 다른 주제는 등장하지 않는다. 똑같은 주제를 말만 바꿔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주제는 아주 맘에 들었지만 이런식이면 곤란하다. 더 읽기가 끔찍해서 하루만에 끝내버렸다;;
1Q84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1Q84.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버스에서 책을 덮고 신호등 앞에 서서 심상을 정리했다.... 복잡했다. 시간이 필요했다. 그의 필력은 여전하다.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라인을 가지고도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캐릭터들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서비스 Scene들은 독자의 환타지를 흠뻑 충족시킨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들은 불쾌감을 남긴다. 그닥 큰 문제가 아닌 출생의 비밀은 그렇다치고... 마치 일본 2류 OVA 요수(妖獸)만화를 연상케하는 '다의적' 교접이 의미하는 바는 밝혀줘야하지 않았을까? 진짜 2류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의 모든 장편을 읽었다. 특히 ..
항아리 항아리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정호승 (열림원, 1999년) 상세보기 '어른이 읽는 동화'라는 부제처럼 부담없는 짧은 단편 여럿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아리'는 이 책의 첫 번째 단편소설 제목이다. 각 작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모든것을 의인화한다는 것이다. 동물, 식물, 무생물.. 심지어 문자(文字)까지도 의인화 된다. 때문에 더욱 동화(童話)적 느낌을 준다. 뭔가 메시지가 와 닿는 작품도 있고, 도저히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작품도 있다. 보통 단편 소설들은 소재의 선택이 파격적이고 재기발랄한 느낌을 주는데, 여기서는 그러한 것이 최대한 억제되어 있다. 작가가 본디 시인으로 유명한 모양인데, 그래서 인지도 모르겠다. 읽고나서의 감흥도 왠지 절제...되는... 그런??? 별 감흥이 없다 이 말이다;..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On the Night You Were Born)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카테고리 유아 지은이 낸시 틸먼 (내인생의책, 2009년) 상세보기 16장 짜리 동화책이다. 부러 구입한 것은 아니고, 다른 책을 살때 딸려왔다(양장본이 아닌 조그만 소책자로). 최장기간 아마존 베스트 셀러라고 하네... 유아용 도서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형용구가 너무 현란하다. 아이보다는 아이를 낳아기를 부모에게 전하는 내용이라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당신의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에 대해 온갖 민망한 수준의 형용구를 써가며 이야기한다. 일반적인 부모라면 기꺼이 여기에 동의하고 말것이다. 후훗. 그림이 끼어있기 때문에 동화책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찬양시라고 보면 된다. 네가 태어난 그날 밤, 달은 깜짝 놀라며 웃었어. 별들은 살그머니 들여다봤고 밤바..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지성 (다산라이프, 2009년) 상세보기 일단 이 책은 이건희의 전기가 아닌 자기계발서 이다. 제목처럼 이건희를 모델로 하는 자기계발서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작가가 하고자하는 말(자기계발서에서 충고해주는 말)과 이건희와의 연관성이 미약하다. 작가는 이미 많은 자기계발서를 집필한 바 있고 이 분야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그의 평소생각을 (마케팅적인 이유로)이건희와 굳이 엮어 만든 내용이라 생각된다. 책 초반은 제법 흥미롭게 시작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평범하고 보수적인 자기계발서적의 틀에 갖혀버린다. 부분부분 주목할만한 내용이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말하고자하는 큰맥락이 아예 없기 때문에 읽고나서 기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