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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Book

항아리

항아리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정호승 (열림원,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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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는 동화'라는 부제처럼 부담없는 짧은 단편 여럿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아리'는 이 책의 첫 번째 단편소설 제목이다.

각 작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모든것을 의인화한다는 것이다. 동물, 식물, 무생물.. 심지어 문자(文字)까지도 의인화 된다. 때문에 더욱 동화(童話)적 느낌을 준다.

뭔가 메시지가 와 닿는 작품도 있고, 도저히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작품도 있다. 보통 단편 소설들은 소재의 선택이 파격적이고 재기발랄한 느낌을 주는데, 여기서는 그러한 것이 최대한 억제되어 있다. 작가가 본디 시인으로 유명한 모양인데, 그래서 인지도 모르겠다.

읽고나서의 감흥도 왠지 절제...되는... 그런???   별 감흥이 없다 이 말이다;;

p.s. 1999년판을 읽었는데, 최신 2008년판이 새로 나온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