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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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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캠퍼밴타고 뉴질랜드 여행한다 나는캠퍼밴타고뉴질랜드여행한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 해외여행 > 유럽여행 지은이 김인자 (창해, 2008년) 상세보기 지난 가을, 안식휴가로 한달동안 뉴질랜드에서 캠퍼밴여행을 하고 돌아온 직장상사분이 계셨드랬다. 하루는 이 분과 점심식사를 하던 중 당시의 여행담을 들을 기회가 있었고, 이는 나로 하여금 캠퍼밴 여행에 대한 환상을 갖게 했다. 더구나 연재중인 직장상사 남편분의 여행 포스팅(이 이상 디테일 할 수 없는 엄청난 포스팅이다. 현재 33화를 연재중이며 족히 100회는 채우리라 예상됨;;)을 보면서는 더욱 뿜뿌를 받았다. 이 책도 뿜뿌질의 산물이다. 이 책은 실용성 위주의 여행가이드가 아니다. 책의 앞부분 1/3은 캠퍼밴 여행을 위한 정보를 담았고, 나머지 2/3는 작가의 여행기로 구성되어 있다. ..
세계의 전쟁 10 : 워털루 1815(Campaign 15 : Waterloo 1815) 워털루1815백일천하의막을내린나폴레옹최후의전투 카테고리 정치/사회 > 국방/군사 > 전쟁사 지은이 제프리 우텐 (플래닛미디어, 2007년) 상세보기 이 시리즈에 대한 설명은 1편 리뷰를 참고하시고... 지난번에 읽은 '인천 1950'은 워낙 전력이 기우는 상황에서의 전투였기에 전투묘사의 박진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워털루 전투는 박빙이었던 난전이고, 또한 주인공(확실히 나폴레옹이 주인공이다)이 패하는 전투이기에 더 극적인 맛이 있었다. 전투묘사 부분을 읽을 때 나의 머릿속은 마치 전략게임 화면 같았다! 전투의 배경설명은 여전히 흥미롭다. 백일천하가 시작되었을때 나폴레옹의 정치적 입지가 얼마나 약했었는지의 설명에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막연히 멋지게 컴백한 영웅으로만 상상했는데, 그가 벌인 전쟁으로 인해 가족..
잭 웰치 승자의 조건(WINNING: The Answers) 잭웰치승자의조건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잭 웰치 (청림출판, 2007년) 상세보기 이전에 이미 리뷰한 바 있는 '잭 웰치 위대한 승리'와 겹치는 내용이 상당하다. 나온 시기로 보나 원제로 보나 이 책이 앞선 책의 후속임에 틀림없다(역시 노인네들은 한말 또하고 또한다 ㅋㅋ). 앞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지만 그는 결론을 내는데 있어 거침이 없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두리뭉실한 표현을 쓰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묘하게 설득력이 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수준높은 자기계발서적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이 책을 비롯한 그의 책들을 추천한다. 몇몇 인상 깊었던 구절들.. '인생에서 혹은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상황은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는 것이다.' ..
두 남자의 집 짓기 두남자의집짓기땅부터인테리어까지3억으로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 홈인테리어/수납 지은이 이현욱 (마티, 2011년) 상세보기 집 문제는 현재 개인적으로 대단한 관심사 이다. 결혼 전 까지는 주거 형태에 대한 특별한 호불호가 없었지만, 결혼 후에는 아파트 외에는 대안이 없음을 절감했다.. 개인적인으로는 방음이 잘되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욕구가 생기는 히키고모리형 주택(?)을 선호했지만, 아내의 취향은 매우 달랐다. 집을 초이스하는데 있어 나보다는 아내의 비중이 월등히 크다(인정한다). 따라서 조건은 크게 변했다. 배란다가 있으며, 공기가 맑아야 하고, 소음이 적으며, 환기가 자유롭고, 관리비에 대한 부담이 없어야 한다, 특히 '안전'해야한다.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주거형태는 아파트..
생각의 좌표 생각의좌표 돈이지배하는사회에서생각의주인으로사는법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학일반 > 사회비평에세이 지은이 홍세화 (한겨레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작가는 완벽하게 좌측에 서있는 사람이므로 참고하고 이 책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 단편 에세이들의 모음이다. 즉, 띄엄띄엄 읽어도 문제없다. 이 책의 제목으로 대표된 1장 '내 생각의 주인은 누구인가'(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의 생각이 어떻게 정립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 이러한 주의를 기울여 본 적이 없는것 같다. 내 생각은 그동안 받아온 교육의 산물이며, 이는 얼마든지 비정상적으로 조작될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주의를 환기 시키고, Neo처럼 빨간약을 먹으라고 ..
유머가 이긴다 유머가이긴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화술/협상 > 유머 지은이 신상훈 (쌤앤파커스, 2010년) 상세보기 작가는 방송작가 출신으로, 대표작들은 들으면 알만한 여러 유명 프로들이다. 그러나 개그센스가 뛰어난 것 같지는 않고;; 현재는 주로 강연을 통해서 먹고 사는 것 같다. 책 중간중간에 유머를 작렬하는데.... 매우 썰렁한 편이므로 주의를 요한다.(덜덜) 그러나 작가는 설사 썰렁하더라도 계속해서 유머를 구사하라고 말한다. 썰렁했던 유머에 대한 기억은 서서히 잊혀지지만, 유머를 구사한 사람은 유쾌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으므로... 꽤 괜찮은 구절이기는 한데, 사실 의문이 든다. (내 관점으로는)계속해서 썰렁한 농담을 해대는 사람은 왠지 신뢰감이 들지 않는다. 훗날 이 사람이 진실되고 통찰력있는 발언을 하더라도..
비둘기 비둘기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파트리크 쥐스킨트 (열린책들, 2000년) 상세보기 저자의 책을 몇 권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주제 전달이 안된책은 없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서도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캐치할 수 가 없었다. 역자 후기를 읽고 나서야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다. 기분이 찝찝하다. 사물 묘사와 심리 묘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뭐 여전히 훌륭하다(지만... 본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작가의 '기능'이다).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누가무엇으로세상을지배하는가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정치가/법조인 지은이 드니 로베르 (시대의창, 2002년) 상세보기 누구나 당연시 하는 사항들을 No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는 충분히 용감하며, 똘아이라고 손가락질 받지 않을 만큼의 권위를 확보한 사람이다. 그 같은 사람이 있기에 일부이긴 하지만 진짜진실이 진실로서 인정받는 일도 생긴다. 물론 그가 지적한 모든 거짓진실이 실제 거짓일꺼라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가 해온 역할의 정당성은 진실여부와 관계없이 온전히 인정한다. 인터넷 미디어의 발달로 그와 같은 역할(권위를 확보하고 No 라고 말하는)을 해주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수천배는 늘었났다. 기술이 무수한 촘스키를 탄생시켰다. 이제는 그의 어깨가 조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