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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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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도 재테크다 전원생활도 재테크다국내도서저자 : 박인호출판 : 신진리탐구 2011.05.30상세보기 기자출신이 쓴 책 치고는 문장이 좀 싼티(?)나긴 하지만. 나름 실속있는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똠방'을 비롯한, 경험하지 않고는 알수 없는 지식을 전달함은 물론, 오래 준비한 저자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특히, 토지전용부터 준공까지의 과정과 비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한 부분은 액기스중의 액기스다. 비용 1원까지 공개함은 저자의 진정성을 느껴지게했다. 적은 예산으로 귀농/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훅(Hooked) 훅 Hooked국내도서저자 : 니르 이얄(니르 이얄 Nir Eyal) / 조자현역출판 : 리더스북 2014.12.20상세보기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제품을 만들어가는 일련의 공식을 제시한다. 사실 이러한 중독성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우연히' 생겨난다.우연히라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처음부터 중독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묘하게도 사용자들이 중독되고, 이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후속조치들이 계속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단한 일상제품이 탄생한다. 이 책은 이러한 제품들을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공식을 제시한다.비록 저자의 공식이 믿음이 가지도 않고 검증 되지도 않았지만, 이러한 시도를 하는 것 자체로 큰 의미는 있다.이러한 것을 만들고자 할때 아무런 가이드도 없는 것보다는 낫기..
내일의 디자인(日本のデザイン) 내일의 디자인국내도서저자 : 하라 켄야(Kenya Hara) / 이규원역출판 : 안그라픽스 2014.03.24상세보기 '욕망의 에듀케이션'이라는 타이틀로 '도쇼'라는 잡지에 2년동안 연재한 글을 묶어서 출간된 책. 책의 원제가 '일본의 디자인'인 만큼, 일본인의 시각에서 일본을 위해 씌여진 책이다.흔히 알고 있는 '디자인=미술의한분야'가 아니라 훨씬 광의의 의미를 가진 '디자인'에 대하여 논한다. 책이 내게 준 메시지들... * 작가는 디자인 박물관을 지자체에 제안하면서, 박물관 완성 후의 모습을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한 다큐먼트를 만든다. 마치 이미 실제하는 박물관을 설명하듯 말이다.- 무언가 프로젝트를 이뤄내려면 이 정도 상상력과 디테일, 열정을 보여줘야한다. * 자동주행의 미래... 손수 운전하는 것..
패왕의 가문(覇王の家) 패왕의 가문국내도서저자 : 시바 료타로(司馬遼太) / 양억관역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2.10.15상세보기 이 책은 에세이다.이 책은 역사책이다. 책을 받아든 직 후 본격적으로 읽기 전 까지 이 책의 장르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시바료타로는 유명한 소설가이기에 소설로 추정할 수 있었다. 다만 주로 긴~장편소설을 써온 그 이기에 딸랑 한 권인 이 책이 소설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에세이이며, 일견 사서의 성격을 띄고 있다.하지만 소설에 맞먹을 만큼 재미지다. 새벽에 침대에서 쫓겨나 화장실에서 읽었을 정도다. 스토리를 엮어나가는 부담이 없어서 인지 문체도 시원시원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소설은 좀 더 극적인 인물을 선호하므로 주인공이던 아니던 한결같이 영웅의 풍모..
승려와 수수께끼(The Monk And The Riddle) 승려와 수수께끼국내도서저자 : 랜디 코미사 / 신철호역출판 : 이콘출판 2013.11.25상세보기 이 책이 2000년에 씌여진 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한국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요즘에야 각성되고 있는 일에 대한 사랑/열정/의미/비전의 중요성을 이미 완성판으로 결론 내 놓았다. 출간된지 10년도 넘어서나마 번역본이 나온 것은 이제는 각성했다는 뜻이리라...2000년 이면 미국이 한창 버블의 절정기이던 시절인데 이미 버블너머의 코어에 접근했던 것이다. 안철수가 카이스트 교수이던 시절에 이 책을 교본으로 썼다고 하는데, 안철수연구소를 떠난 이후의 행보가 이 책과 연관이 있을것 같다. 그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 이 책의 주제와 많이 닿아있다.(하려고 했던 것에 비해 실제 한 것은 아쉬움이 가득하다;;;) 개..
악의(惡意) 악의 국내도서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양윤옥역출판 : 현대문학 2008.07.25상세보기 처음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우선 재미있다. 왜 유명한 작가인지 알겠다. 추리소설로는 치명적이게도 책을 읽는 중에 범인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을 일으키는 것은 범인의 범행동기.... 범행동기가 주위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임을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충격적이었다. 소설적 재미와 개연성 있는 현실을 모두 관통하는 주제를 뽑아낸 것.훌륭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Essays in Love)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저자알랭 드 보통 지음출판사청미래 | 2013-01-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24가지의 담론이 작품은 놀라울 ... 사랑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어 봤다. 사랑의 기술은 인간과 사랑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인 토대를 제공해주기는 했으나 졸리고 어려웠다. 사랑의 의미는, 작가가 서두에도 밝히지만, 연애한번 제대로 안해보고 썼다는 교수님의 어처구니 없는 상상심리학(?) 책이다. 악마의 연애술 같은 책은 지극히 가벼운 연애 지침서류.... 본 도서는 진지한 통찰과 현실적 충고, 거기에 재미까지 덧붙여진 책이다. 앞서 언급한 진지한 책들 처럼 끝까지 읽어 나가기 힘겹지 않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을 짚어보면... * '그녀는 어떤 사람이야?' 가 아니라 '그 ..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저자신경숙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3-03-1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작가 신경숙이 들려주는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 환하게 웃다 코끝... 충분히 유명한 작가의 단편집. 저자의 책 한권 읽어보지 않은 내가 저자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 충분히 유명하다는 뜻일께다.... 결과적으로는 명불허전-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처럼, 심심풀이 땅콩같은... 재미난 것좀 써보라는 채근에 발끈해서 쓰기 시작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센스와 깊이를 보여준다. 진정 그녀의 '심각한' 글을 읽어보고 싶게한다. 가장 놀랐던 것은 그녀의 놀라운 관찰력과 취재력(?)이었다. 고등학생들의 고민, 우체부 아저씨의 근심, 교수직의 문을 두드리는 박사님내들의 처지를 어떻게 저렇게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