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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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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슬픔(All rights reserved) 참혹한 슬픔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마크 트웨인 (경당, 2000년) 상세보기 마크 트웨인을 아는가? 어린시절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들(물론 극히 주관적인 평가다. 왕자와 거지, 톰소여의 모혐, 허클베리핀등이 그의 작품이다.)의 저자가 바로 그다. 이들 소설이 본디 성인대상의 소설이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았다. 장르가 모호한 산문들의 모음집인 이 책에서 글쟁이로서의 그의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다. 엄청나게 검열되고 정제된 순진무구한 글들만이 출판되었을 것 같은 19세기에(미쿡은 그때부터도 이런글들이 횡행하였을지 모르지만 여튼 내 느낌은 그렇다), 더구나 아동작가로만 인식하고 있던 그가 쓴글이라고 믿기엔 무척이나 충격적이다. 책의 절반은 단편소설('참혹한 슬픔'은 단편소설), 나머지 절반..
은퇴 설계 언제 시작할 것인가? 담당 보험설계사가 보내준 책. 당연스럽게도 (연금)보험 가입권유가 목적인 책이다. 물론 주목할 만한 내용은 없다. '노후설계'와 '은퇴설계'의 개념차이를 정립해준 것에 작은 의의가 있달까... 그나마도 보험사에서 창안한 개념이 아닐까 싶지만... 책 검색에도 안나오는걸 보니, 더욱 의심스럽다;;
상사와 유쾌하게 일하는 10가지 기술(How to work for an idiot) 상사와 유쾌하게 일하는 10가지 기술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존 후버 (황금부엉이, 2007년) 상세보기 저자의 시니컬한 직장관, 가끔 발산되는 간지나는 위트와 확실하고도 분명한 메시지(스스로의 잘못을 먼저 반성할 것, 이 세상에서 통제가능한 것은 자기 자신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난해하다. 특히 문단 제목과 문단의 내용을 매치시키는 일은 무척이나 집중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독자를 너무 과대평가 한 듯 하다. 저자가 '집단사고'와 유사한 '멍청한 사고'라 명명한 단어는 최근의 내가 처한 상황을 크게 대변한다. * 집단사고(Groupthink) :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본질을 도외시한 채 익명성을 합의라고 왜곡할 때 형성 * 멍청한 사고(Idiotthink) : 자신의 목을 걸고 비..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남경두 (정보문화사, 2000년) 상세보기 지난 2000년.. 창업을 준비하며 구매했던 책... 읽히지 못하고 묻혀있다가.. 지난 2년간 집의 화장실을 지배해 왔다 ㅡ.ㅡ;;; 똥냄새 심하게 배었으리라... 켁. 대략 1999년 당시의 상황이 묘사 되어있다보니.. 지금 읽으면 황당한 내용이 많다. 소개되어있는 웹사이트 중 대부분은 현재 존재하지 않거나, 무의미한 수준으로 쇠락해 있다. 이쪽 세계의 부침이 바로 와 닿는다. 2년간 조금씩 읽다 보니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난다.. 그러나 확실히.. 글의 전개, 내용의 충실성, 문장의 완성도 면에서 상당히 저질이다;;; 단지 완독하고 도장 찍은것에 만족한다. 두려운건... 이넘을 대신하여 새로이 화장실을 점령한 ..
성공하는 사람들의 다이어리 활용법 성공하는 사람들의 다이어리 활용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니시무라 아키라 (황금부엉이, 2005년) 상세보기 완전히 주관적인 작가의 다이어리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제법 흥미롭다. job항목들을 포스트잇으로 대체하는 방식은 job의 지연/연기등의 처리에 매우 손쉽게 대처 가능해 보인다.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또하나 기억에 남는것은 작가의 책을 쓰는 패턴인데... 무척 당연하면서도 미쳐 깨닫지 못했던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사실 무언가를 쓰려(글이던, 곡이던...)하면, 대략의 개요와 목차의 결정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막상 작업대에 올라서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간만에 시간이 나더라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 영감이 떠오를때마다 다이어리에 메모하고, 작업대에 올라서는 여기에 ..
경영의 실제(The Practice of Management) 경영의 실제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피터 드러커 (한국경제신문사, 2006년) 상세보기 촌철살인, 피터드러커. 그의 글은 언제나 시원시원하다. 모든 내용에 치밀함이 녹아 있으면서도, 반드시 해야할 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호히 일갈 함으로서 막힌 속을 확 뚫어준다. 그는 여느 전문가처럼 글 속에 도망갈 길을 숨겨 놓느라 애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무척이나 어려운 내용이었을(졸음을 참기 어려웠을) 책. 그러나 그는 여느때와 같이 비교적 무난히 풀어내어 나같은 비전문가에게도 친숙(아주 주관적이긴 하지만..)하게 만들어주었다. 무려 50년도 더 전에 씌여진 책이지만 현대 경영환경에도 완전히 이입되며, 특히 마지막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언급은 요즈음의 대한민국 기업가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인듯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