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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Book

경영의 실제(The Practice of Management)

경영의 실제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피터 드러커 (한국경제신문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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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피터드러커.

그의 글은 언제나 시원시원하다. 모든 내용에 치밀함이 녹아 있으면서도, 반드시 해야할 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호히 일갈 함으로서 막힌 속을 확 뚫어준다. 그는 여느 전문가처럼 글 속에 도망갈 길을 숨겨 놓느라 애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무척이나 어려운 내용이었을(졸음을 참기 어려웠을) 책. 그러나 그는 여느때와 같이 비교적 무난히 풀어내어 나같은 비전문가에게도 친숙(아주 주관적이긴 하지만..)하게 만들어주었다.

무려 50년도 더 전에 씌여진 책이지만 현대 경영환경에도 완전히 이입되며, 특히 마지막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언급은 요즈음의 대한민국 기업가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인듯 생생하게 들린다.

경영자의 필수적인 덕목으로 '성실'을 든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다른 온갖 자질보다.. 경영자는 이것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완전 공감이다.

그리고.. 디저트를 먹듯 읽은 역자의 후기... 뜻밖으로 피터드러커로 부터 또 하나의 메시지를 받았다.

문국현등의 몇몇 한국학자의 그의 젊음 유지비결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Life long learning makes mind and body young"
평생 가져가고픈 고마운 말씀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역자가 지쳤는지, 자주 오타가 눈에 띄어 약간의 불쾌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