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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슬픔(All rights reserved) 참혹한 슬픔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마크 트웨인 (경당, 2000년) 상세보기 마크 트웨인을 아는가? 어린시절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들(물론 극히 주관적인 평가다. 왕자와 거지, 톰소여의 모혐, 허클베리핀등이 그의 작품이다.)의 저자가 바로 그다. 이들 소설이 본디 성인대상의 소설이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았다. 장르가 모호한 산문들의 모음집인 이 책에서 글쟁이로서의 그의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다. 엄청나게 검열되고 정제된 순진무구한 글들만이 출판되었을 것 같은 19세기에(미쿡은 그때부터도 이런글들이 횡행하였을지 모르지만 여튼 내 느낌은 그렇다), 더구나 아동작가로만 인식하고 있던 그가 쓴글이라고 믿기엔 무척이나 충격적이다. 책의 절반은 단편소설('참혹한 슬픔'은 단편소설), 나머지 절반..
노다메 칸타빌레(のだめカンタービレ) 출장중의 무료함을 달래려 보기 시작했다가...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한 강제적인 이틀밤의 밤샘으로 인해 다봐버렸다. 내용이 진부한 편이지만, 아름다운 음악들 때문에 손떼기 힘들었다. 음악에 관심이 없는자라면 무척 재미없었을 수도 있겠다. 간단히 등장인물평을 하자면... 치아키 신이치는 진정한 완성형 천재이다. 천부적인 재능 + 뚜렷한 목적의식 + 엄청난 노력 이 모두를 다가진 천재를 현실에서 본적이 없다. 내가 아는 천재들은 대부분 이중 하나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로인한 한계가 뚜렷했다. 노다메는 내가 정말 싫어하는(질투하는?) 스타일의 천재인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정말 답답하게 만든다. 노다메는 결코 유학을 가선 안되었다. 아니, 콩쿠르에 참가해선 안되었다. 그녀가 유학을 가고자 했다면, 스스로에 ..
은퇴 설계 언제 시작할 것인가? 담당 보험설계사가 보내준 책. 당연스럽게도 (연금)보험 가입권유가 목적인 책이다. 물론 주목할 만한 내용은 없다. '노후설계'와 '은퇴설계'의 개념차이를 정립해준 것에 작은 의의가 있달까... 그나마도 보험사에서 창안한 개념이 아닐까 싶지만... 책 검색에도 안나오는걸 보니, 더욱 의심스럽다;;
기회의 상실 직장인으로 살면서 직업적인 기회가 몇차례쯤 찾아오게 되어있다. 이미 수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었고, 당시에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얼마전 다시금 그것을 놓쳤고, 놓치자 마자 그것이 기회였다는 것을 인지했다. 더구나 일시적인 상실이 아닌 영구적인 상실이었다. 가슴이 아프다. 좀 더 겸손해야했고, 좀 더 미래지향적인 결정을 했어야 했다. 변화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당장이 아닌 미래를 그려보라. 그리고 판단의 주체는 물론, 판단의 근거는 자기 자신이 중심이어야 한다.
상사와 유쾌하게 일하는 10가지 기술(How to work for an idiot) 상사와 유쾌하게 일하는 10가지 기술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존 후버 (황금부엉이, 2007년) 상세보기 저자의 시니컬한 직장관, 가끔 발산되는 간지나는 위트와 확실하고도 분명한 메시지(스스로의 잘못을 먼저 반성할 것, 이 세상에서 통제가능한 것은 자기 자신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난해하다. 특히 문단 제목과 문단의 내용을 매치시키는 일은 무척이나 집중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독자를 너무 과대평가 한 듯 하다. 저자가 '집단사고'와 유사한 '멍청한 사고'라 명명한 단어는 최근의 내가 처한 상황을 크게 대변한다. * 집단사고(Groupthink) :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본질을 도외시한 채 익명성을 합의라고 왜곡할 때 형성 * 멍청한 사고(Idiotthink) : 자신의 목을 걸고 비..
점퍼(Jumper) 점퍼 감독 덕 리만 (2008 / 미국) 출연 헤이든 크리스텐슨, 레이첼 빌슨, 제이미 벨, 사무엘 L. 잭슨 상세보기 히로가 부러웠던 적은 없었다. 그가 그의 능력을 'Save the world'라는 무거운 짐에 소진하는 동안, 'Jumper'들은 서핑과 데이트, 여자낚기에 쓴다. 극장에서 나오자마자...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야 하는 내가 비참했다;; 그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p.s. 참신한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결말은 심하게 초라하다...(리뷰의 주객전도?)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남경두 (정보문화사, 2000년) 상세보기 지난 2000년.. 창업을 준비하며 구매했던 책... 읽히지 못하고 묻혀있다가.. 지난 2년간 집의 화장실을 지배해 왔다 ㅡ.ㅡ;;; 똥냄새 심하게 배었으리라... 켁. 대략 1999년 당시의 상황이 묘사 되어있다보니.. 지금 읽으면 황당한 내용이 많다. 소개되어있는 웹사이트 중 대부분은 현재 존재하지 않거나, 무의미한 수준으로 쇠락해 있다. 이쪽 세계의 부침이 바로 와 닿는다. 2년간 조금씩 읽다 보니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난다.. 그러나 확실히.. 글의 전개, 내용의 충실성, 문장의 완성도 면에서 상당히 저질이다;;; 단지 완독하고 도장 찍은것에 만족한다. 두려운건... 이넘을 대신하여 새로이 화장실을 점령한 ..
We Will Rock You 내용의 유치함은 예측되었던 바이고, 불행히도 적중... 거의 전곡(1~2곡 제외)을 알고 있고 가사까지 외우는 노래가 상당수 이건만... 노래가 흘러나올때 졸아버린게 5~6차례는 된다;;; 왜이리 노래만 나오면 졸렸는지.... 갈릴레오의 카리스마 부족도 아쉽다. 여튼;;; 확실한건.. 향후 영어로된 뮤지컬은 사양해야겠다는 것. 자막을 보느라 무대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눈만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