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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살아남기
평생 개발자를 꿈꾼다면 30년 커리어패스를 설계하세요실리콘밸리와 우리나라에서 30년간 TOP 개발자로 활약한 저자의 커리어패스 인사이트를 공개합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성장하는 30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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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인 본인에게 매우 흥미가 있을법한 제목이기도 하고, 신수정씨와 지인들의 추천 글을 보고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개발자로 살아남기'라는 제목은 적당하지 않아보인다. '직장인으로 살아남기'가 더 어울린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살아남기 위한 9가지 기술 중에서 7가지는 모든 직장인에게 적용되는 내용이고, 나머지 두 가지도 일반론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요즈음 비즈니스에 포커스를 두고 일하고 있는 개발자인 본인에게는 내가 가는 길이 정상(?)임을 확인시켜주어 적잖이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개발자가 이것까지도 해야해?' 라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 젊을때는 쿨하게(?) 은퇴까지 코딩만 하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30년을 버틴다는건, 기억력을 비롯한 학습 능력이 급격히 쇄락하는 40대와 50대를 지나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 시기를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코딩만으로 나의 급여에 맞는 퍼포먼스를 낼 수는 없다. 나보다 더 적은 급여를 받고 나만큼, 혹은 그 이상의 코딩 퍼포먼스를 내는 후배들을 지켜보는 것은 결코 쿨하지 않다. 급여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가장 일반적인 기준에서 개발자로 성공하고 오래도록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자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로 25년 넘게 개발자 생활을 한 본인이 추가로 인증한다.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
* 디렉터 Engineer(like CTO) : 모든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신 모든 일에 책임을 지는 사람
* 크리티컬 싱킹 : 종합적인 관점에서 해법을 구하는 습관
* 1년 안에 느는 영어가 당신의 모든 영어다. 모르는게 많은 시기에 가장 많이 는다.
* '세상은 배우는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뉜다.' - Benjamin R. Barber -
* 예측 가능한 상사가 되어야 한다.
* 이견이 생길때마다 한 사람의 의견이 관철되면 협업이 아니다.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일까지 관철하려 들지 마라.
* 중요도가 낮고 해결가능성도 희박하다면 그냥 무시해라. 뇌에서 지워라.
* 프로젝트 리드는 바쁘다. 바빠야 한다. 대신 프로젝트의 구성원들은 안정적으로 일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
* 테크니컬 리드는 모르는 일을 쪼개서 아는 일 100개로 만드는 사람
* '밤새 공부해서 1등 할 거면, 평생 밤샐래?'
*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는 능력과 마무리해서 출시하는 능력은 다르다.
* 역량 성숙도 모델(Capability Maturity Model)의 1단계는 '사내에서 모두가 같은 용어를 사용함'이다.
* 면접관이 먼저 자기소개를 하자.
* 면접관은 지원자와 사랑에 빠지면 안된다.
* 과거의 프로세스를 계속 사용하면 안된다.
* 온보딩 프로그램이 없다면 다음 사람을 위해 내가 만들자.
* 이직은 극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 새로운 사람이 되어 살아갈 수 있다.
* 조직 문화는 과정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 조직 문화는 운영체제(OS)다.
*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크게 변화하겠다'는 말을하는 순간 절반은 실패다. 지속 가능한 작은 변화를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야한다.
* 가장 덩치가 큰 것을 최적화 하라.
* 뭔가 답이 필요해서 토론을 해야한다면, 반드시 회의를 해라. 이메일로 오고가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