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인간의 (관계에 대한)심리를 상당히 객관적인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를 보여준다.
이런류의 실험은 당연히 어떤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대해 피실험자의 설문을 취합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 관계'를 중심으로한 실험에서 관계 대상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등이 객관적인 실험결과 추출에 큰 장애가 될 수 밖에 없다. 하물며 인간이 수행하는 설문조사란 설문조사원의 태도에 따른 노이즈 또한 상당하다.
때문에 여기서 실험한 방법은 대충 아래와 같은 식이다....
실험집단을 둘로 나누어 컴퓨터로 문제를 풀게 한 후, 컴퓨터가 평가를 내리게 된다고 말한다.
한 집단에게는 이 컴퓨터가 최신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당신의 평가결과를 도출한다고 말하고,
나머지 집단에게는 컴퓨터가 랜덤하게 당신의 평가결과를 거짓으로 도출한다고 말한다.
실제 실험때 컴퓨터는 둘다 극찬만을 한다.
이때 두 집단이 이 칭찬세례에 느낀 감정을 설문한다.
컴퓨터가 질문하고 평가 하게 함으로써, 피실험자로 하여금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노이즈들(외모, 목소리, 말투, 친분관계등)을 제거한 판단을 도출 해 낸것이다.
이렇게 총 27가지의 실험결과를 나열하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들이 많다.
* 칭찬과 비판을 함께 할 때는 비판->칭찬 순으로 하라.
* 당신과 닮아간다는 말이 최고의 아부이다.
* 함께 고생했지만 실패한 경험은 팀웍을 되려 해친다.
* 팀웍을 극대화 하고 싶으면.... 소수가 공유하는 은밀한 표식을 만들어라.
* 우울할때는 우울한 사람이 위로가 된다.
* .....
기꺼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p.s. 위의 회색 박스안의 실험결과는?
잘알고 칭찬하던 잘모르고 칭찬하던 인간은 칭찬만 하면 그저 좋아한다. 그러니 아무때고 칭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