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er/Book

창업국가(Start-Up Nation)



창업국가

저자
댄 세노르 지음
출판사
다할미디어 | 2010-08-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경제 성장의 새로운 화두, 이스라엘의 성공 노하우!21세기 이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정치/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나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공부를 할때도, 다른 무언가를 할때도 시작하기전에 주위를 정리하는 버릇이 있었다. 나는 주위 환경이 안정되어야 무언가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성격의 사람이다. 비록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어한다.


하물며 새로운 사업(그것도 하이테크!)를 하는 사람이 전쟁과 테러에 노출된 곳에서 시작한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이런 상황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사업해나가는 사람들이 바로 이스라엘의 사업가와 엔지니어들이다. 이러한 운명적 상황을 유대인 특유의 토론문화와 테크니컬한 밀리터리 서비스로 극복했다(........ 고 한다).


이들이 요즈음 이뤄낸 성과들은 주목 할만한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스타트업 붐이 일어난 것은 ICQ이후의 10여년에 불과한데, 오랜 세월전 부터 있어왔던 이스라엘의 문화와 시스템을 찬양하며 '창업국가'라는 제목으로 책을 쓴 것은 다소 어폐가 있어보인다. 물론 ICQ 이전에도 이들이 혁신성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스타트업 정신이 넘쳐나는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류는 항상 먹을것을 구하기 힘든 추운 지방의 사람들이 앞서가고 발전시켜왔다. 즉, 인간은 어려운 환경이 주어져야 진보했다. 과연 이들이 또 하나의 거대한 진보를 이루어 낼 것인가....



p.s. 내용 중 잠깐씩 소개되는 현대 이스라엘의 역사는 실로 흥미진진... 이는 마치 대하 소설속에서나 볼수 있는 스토리다. 


p.s2. 사실 우리나라도 외부에서 보면 정치/사회적으로 불안정해 보이는 나라 일수도.... 그들도 우리처럼 그냥 내성이 생긴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