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저자
신경숙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3-03-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작가 신경숙이 들려주는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 환하게 웃다 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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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유명한 작가의 단편집.


저자의 책 한권 읽어보지 않은 내가 저자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 충분히 유명하다는 뜻일께다.... 결과적으로는 명불허전-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처럼, 심심풀이 땅콩같은... 재미난 것좀 써보라는 채근에 발끈해서 쓰기 시작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센스와 깊이를 보여준다. 진정 그녀의 '심각한' 글을 읽어보고 싶게한다.


가장 놀랐던 것은 그녀의 놀라운 관찰력과 취재력(?)이었다. 

고등학생들의 고민, 우체부 아저씨의 근심, 교수직의 문을 두드리는 박사님내들의 처지를 어떻게 저렇게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분명 그녀가 '직접' 경험한 것들이 아니다. 보고, 관찰하고, 들은 간접경험들을 글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생생하다. 그녀의 힘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두께는 얇고 내용은 가볍다.

but, 우리의 감수성을 채워주기에는 넘치고도 남는다.



Posted by A.J.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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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2010.02.09 21:28
1984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지 오웰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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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SF소설
2부 : 연애소설
3부 : 고문소설(?)

각 부의 장르가 완전히 상이한 다소 특이한 구성이다.

거의 모든 디스토피아 문학/영화/만화등등은 이 책을 모태로 하고 있다.
암울하고 어두운 미래를 그린 모든 글과 영상들의 시조가 됨으로서, 최고의 현대고전이라는 지위를 얻었다.

특별한 조류의 시조였다는 것 외에, 또 하나 이 책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기능성'이다.
이 책에서 경고하고 있는 독선, 전체주의, 자유의 상실, '빅브라더'등은 이 세상에 실제로 등장했었고 크게 활개를 칠 법도 했다. 그러나 이 책에 감명받은 지식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독자들은 이러한 가치들의 위험성에 몸서리 쳤고, 목숨을 바쳐가며 온몸을 다해 그것들을 막아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보편적 진리는 그러한 가치들이 혐오스럽다는 것이며, 이러한 보편적진리가 만들어진 배경에는 바로 이 책 '1984'가 있다. 실로 엄청난 기능을 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 세상 곳곳에는 1984의 디스토피아와 같은 지역들이 남아있다. 또한, 잃기전엔 그 소중함을 모르는 산소처럼, 자유의 소중함을 모른체 전체주의에 매혹된 치기어린 개개인들이 (다수)존재한다.

이들을 완전히 소멸시키기는 불가능하며, 세상 순리에도 맞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나 깨어있는채로, 이러한 혐오스런 가치들이 세상을 뒤덮지 않도록 감시의 눈길을 놓지말아야 할 것이다.


p.s. 쓰고보니 왜 이리 비장해졌누;;;

Posted by A.J.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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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009.10.29 00:23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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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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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책을 덮고 신호등 앞에 서서 심상을 정리했다....  복잡했다. 시간이 필요했다.

그의 필력은 여전하다.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라인을 가지고도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캐릭터들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서비스 Scene들은 독자의 환타지를 흠뻑 충족시킨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들은 불쾌감을 남긴다. 그닥 큰 문제가 아닌 출생의 비밀은 그렇다치고... 마치 일본 2류 OVA 요수(妖獸)만화를 연상케하는 '다의적' 교접이 의미하는 바는 밝혀줘야하지 않았을까? 진짜 2류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의 모든 장편을 읽었다.
특히 이와 같은 환타지적인 '모험소설'들을 좋아했다.
....
그래... 옛날부터 이랬다.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엔 아주 약간 정도가 심한 것 일뿐...

해변의 카프카 -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태엽감는새 연대기 - 초반 약간만 기억난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실루엣만 약간 있다.
초기 연작소설 - 맥주가 좋아지게 만들었었던?...

아마 이 작품도 조만간 망각의 늪에 녹아나려나 보다... 그의 한계가 아닐지 싶다.
그에 대한 국내 평단의 냉정한 시선이 이 작품으로 반전되기는 힘들것 같다.


2009.10.29 덧붙임 - 커억~ 3권이 나온단다;; 그렇다고 의문점들을 시원스레 풀어줄꺼라 기대하진 않지만;;

Posted by A.J.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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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1 00: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전 하루키의 수필집들을 젤 좋아해요. 약간 괴기한 소설보다 훨씬 정감어리고 유쾌하다는..ㅎㅎ 하지만 요것도 읽을 예정. 다들 재밌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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