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의 시니컬한 직장관, 가끔 발산되는 간지나는 위트와 확실하고도 분명한 메시지(스스로의 잘못을 먼저 반성할 것, 이 세상에서 통제가능한 것은 자기 자신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난해하다.
특히 문단 제목과 문단의 내용을 매치시키는 일은 무척이나 집중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독자를 너무 과대평가 한 듯 하다.
저자가 '집단사고'와 유사한 '멍청한 사고'라 명명한 단어는 최근의 내가 처한 상황을 크게 대변한다.
* 집단사고(Groupthink) :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본질을 도외시한 채 익명성을 합의라고 왜곡할 때 형성
* 멍청한 사고(Idiotthink) : 자신의 목을 걸고 비난이나 비판을 기꺼이 수용하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발생
하지만 이 상황을 타파할 답을 사용하기엔 명분도 용기도 충분치 않다. 안타깝다.
책에 등장하는 I-Boss는 '게임회사 이야기'의 Agent 005와 아주 유사하다. 하지만 두 작가중 하나가 글을 보고 참고했을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Rel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