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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기 전...
노인네가 포스가 있군.
뉴베리상이 뭐얌?
SF물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청소년 소설이라는 말에 다소 실망하기도 했다.
책을 덮은 후..
SF물 맞다.
어른들이 읽어도 좋다. 아니, 어른들이 읽어주었으면 한다.
순식간에 몰입... 책장을 넘겼다.
번역본의 제목이 훨씬 임팩트있고 세련되다.
주인공들의 마지막 계획은 의문점을 남긴다. 계획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계획성공 이후는 대체 어떻게 하려 한 것일까? 단순히 조너스를 탈출시키는 것 뿐? - 요게 약간 아쉬웠다.
읽는내내 재미있게 몰입하여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덮는 순간에는 뭔가 찜찜했다. 아마도 분명하게 해피엔딩이라 단정할 수 없는 결말 때문이라 생각된다. 훌륭한 수작영화들이 입소문을 타지 못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인 것 같다... 굉장히 재미있었음에도 애매한 결말로 인한 찜찜한 기분 때문에 자신있게 타인에게 추천하지 못하는.... (나를 비롯하여)대부분의 사람들은 희극이든 비극이다 명쾌한 결말을 선호하는 것 같다.
전반적인 느낌이 파울로 코엘료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모험소설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리뷰에 그런내용을 쓴 사람은 없네... 나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다(있으면 댓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