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우리나라 명문가에 대한 책들은 왜 이리 글빨이 안서는 것일까?
대체로 보수적성향의 학자(?)들이 그닥 글을 재미없게 쓰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두 권 연속으로 당하고 나니 조금 화가 난다...
과거에 당했던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는 논할 가치도 없는 형편없는 책 이었고, 이 책은 내용상의 큰 하자는 없으나.. 똑같은 내용을 한 페이지에서 세 번 이상 반복하는 등(특히 모성형 리더쉽 관련부분!!), 글의 전개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간다면 한 번 읽어보면 안다.(응?)
저자가 '명문가의 자녀교육'이라는 테마로 글을 써온 사람이기 때문에 이 와 관련된 내용이 많은 편이고, 현대에 까지 많은 인물을 배출한 지속적인(?) 가문들을 그 대상으로 삼은 듯 하다.
여러 가문의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가문은 '계일(戒溢)'과 '계영배(戒盈杯)'로 상징되는 저헌 이석형 가문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오랜동안 명문으로 남은 가문들은 절제의 묘를 잘 살린 가문들 인것 같다. 성공에 도취되어 더 큰 성공을 바라는 것이 인간의 본능 일터, 이를 절제하는 것을 가훈으로 삼은 것은 높은 수준의 성찰이 있어야만 가능 할 것 같다.
흠... 그러고 보니 우리집 가훈은 '최선을 다하라'이다. .....음..성찰이 필요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