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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Book

세계 최강의 도요타 류(誰も知らないトヨタ)

세계 최강의 도요타 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가타야마 오사무 (프라임,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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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린내가 난다..
이 책을 이용한 강좌를 만든 크레듀도, 이 책을 쓴 작가도, 그리고 도요타도..
이 책만을 보아서는 확실히 그렇다.

분명 도요타는 현재 압도적 실적을 올리고 있는 No.1 업체다. 분명히 이를 이룰 수 있게한 내공이 있을 것이다. 작가는 그를 파해쳐내고자 이 책을 썼지만, 전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듯 하다.

책에서 묘사하고 있는 다양한 도요타의 성공비결은 비결이 아니다. 우연한 방법의 발견과, 우연한 인재의 발견일 뿐이다. 작가가 비결이라 밝힌 여러 요소들은 별반 특별한 것이 없다. 극히 상식적인 이야기거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하고 있는 것들이다. 도요타의 '위기경영'은 회장의 개인적인 철학이며, '간판방식'은 한 열정있는 인간의 성취물이다. 도요타만의 뭔가뭔가 멋진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작가와 도요타의 보수적 색채도 너무나 멋없고 비현실적이다.
훌륭한 성과를 낸 사람을 神 운운하며 비유한 것은 그들의 보수성과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누가 대체 神의 의견에 딴지를 건단 말인가? 무소불위한 권위의 끝은 뻔하다.
태평양 전쟁 당시, '전략의 神'이니 뭐니 하며 칭송받던 그 무수한 장교들의 독선 때문에 그들은 패했다. 미국의 니미츠나 맥아더는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며 그토록 견제를 받았는데 말이다.

만약 책에 있는 그대로가 도요타의 성공비결이라면, 나는 그들의 미래를 낙관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