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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2000년에 씌여진 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한국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요즘에야 각성되고 있는 일에 대한 사랑/열정/의미/비전의 중요성을 이미 완성판으로 결론 내 놓았다. 출간된지 10년도 넘어서나마 번역본이 나온 것은 이제는 각성했다는 뜻이리라...
2000년 이면 미국이 한창 버블의 절정기이던 시절인데 이미 버블너머의 코어에 접근했던 것이다.
안철수가 카이스트 교수이던 시절에 이 책을 교본으로 썼다고 하는데, 안철수연구소를 떠난 이후의 행보가 이 책과 연관이 있을것 같다. 그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 이 책의 주제와 많이 닿아있다.(하려고 했던 것에 비해 실제 한 것은 아쉬움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 책이다.
평생을 바칠만한 업을 찾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에서의 사례와 비교하니 나는 그 정도의 헌신이나 열정이 없어보인다. 그것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는 힘겹게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자신에게 더 많은 질문이 필요하다.
인생은 짧다.
의미가 있는 일을 찾아 헌신적으로 수행하라.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미루지 말고.
... 라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