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살 때는 이런 내용의 확장/결정판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전기공학과 음성학에 대한 내용이며, 특히 물리적/전기적 잡음제거에 거의 모든 내용을 할애하고 있다.
그나마 그 내용들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의 물리학(전자기학) 기본지식이 부족한 때문인지 책의 내용(혹은 번역)이 본디 허접하기 때문인지는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 여튼 책의 상당부분을 이해하지 못한채로 넘어가고 말았다.
물론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꽤 있다. 특히 소리의 위상에 대한 지식이 장기적으로는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피던스값등의 이해는 이펙터 구매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다룰 것이라 기대한 사람들은 구매 의향을 접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