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 이하 IF). 현재 4개월정도 실천중이다.
지난 3월의 'SBS 스페셜' 방송만 보고서는...... 안하는게 바보다.
어느 방법보다도 실천하기 쉬운 체중 조절법임은 물론, 노화방지, 면역력강화등의 부수적인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본인은 체중조절 이슈는 없었으나, 평소에 면역력이 약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노화방지는 요즘의 큰 관심사였다. 즉시 다음날 부터 실천에 들어갔고 이제 4개월쯤 되었다.
몇번의 수정 과정을 거쳐 현재는 대략 평일에 1끼를 먹고 주말에는 맘껏 먹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상당히 관대한 IF의 룰에 따라 평일에도 특별한 일이 있는 경우 두끼를 먹기도 한다.
4개월간 실천해보니....
몸이 약간 가벼워진 느낌이 있고.... (체중은 약 2키로 정도만 줄었다. 워낙 가벼운 편이라 그런 듯...)
생각보다 금방 적응했고, 그다지 힘들지 않다는것.
아침잠을 조금 더 잘 수 있고, 점심시간을 아낄 수 있어 좋다는것.
단점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 이라고 생각했는데 변비가 생겼군!)
면역력이나 노화는 아직 체감하는 정도는 아니다. 조만간 건강검진을 하면 뭔가 드러나려나...
아직은 계속해서 스스로 임상실험(?)을 하는 중이고, 아니다 싶음 언제든 중단할 생각이다.
기존의 다이어트방법이 굶지말고 '무언가'를 먹으라고 하는 것은, 그냥 굶는 것은 어떠한 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글로 책이 시작된다.
저자가 저명한 의사거나 박사가 아니어서 의학적인 판단에 있어 권위가 느껴지지는 않으나, 과거 영양식품 관련업체에 근무한 경험 이야기나, 논문의 인용과 해석에 있어서는 과장됨 없는 솔직함이 느껴진다. 비교적 신뢰감을 주는 책이다.
책의 말미에는 중언부언 하는 내용이 자주 보여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예전부터 워낙 공복상태를 즐기는편이었어서 실행 첫 날 약간의 두통을 빼고는 딱히 힘들지 않았다. 나는 굶는 재능(?)은 확실히 있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