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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Book

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버리기연습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코이케 류노스케 (21세기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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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첫 번째 든 생각.

'세상을 좀 더 살고 책을 써 줬으면....'

작가는 유명한(?) 스님이므로 참선과 수련을 통해 쌓은 내공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들을 해대서 한숨마저 나왔다.

몇몇 종교지도자들이 크게 존경을 받는 경우는, 외유내강의 이미지와 더불어 그들의 말과 행동이 한치의 빈틈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몇몇 꼽히는 종교지도자들의 경우, 그들의 생애를 통틀어 말과 행동에 한치의 빈틈도 보인적이 없다. 해결하기 어려운 힘든 이슈에 직면해서도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긍정적인 메시지를 통해 민중들에게 위안을 주었다. 그들은 역사의 흐름을 읽고, 흐름이 지체되거나 꼬이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그들의 식견과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러한 반복적인 경험은 종교인에 대한 나의 기대치를 높였고, 내가 저자에게 들이댄 것도 이와 같다.

한마디로 저자가 스님이어서 기대치가 높았다 이말이다.

책의 몇몇 부분에서 보인 상식이하의 발언들로 인하여 그러한 기대치가 허물어졌다. 이는 그가 전달하고자하는 다른 메시지들에게 까지 영향을 끼쳐 책에 대한 신뢰를 잃게했다.

작가는 78년생, 이러한 자기계발서적을 쓰기에는 너무 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하고픈 구절들...
1. 감정의기복을 기록하는 일기 쓰기
2. 상대방에게 충고하고 싶은 '견'에 지배당하지 말것
3. 걱정이란 자기 맘대로 즐기는 취미활동



p.s. 책을 읽는 동안, 두번이나 책의 내용을 상기하며 '분노'의 '번뇌'를 잠재웠다. 이 책의 효용성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는다.

p.s. 163페이지에서 MB의 발언이 생각났다. '맘 편하게 먹으세요.. 이왕 이렇게 된거 맘 편하게..'

p.s.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였다는데..... 의아스럽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