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er/Book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6년)
상세보기

처음 읽은 이외수의 작품.

젊은시절 산문들의 모음집이다..
확실히 그는 필력이 뛰어난 작가는 아닌 듯 하다.
소재 선택능력이나 사물 묘사력이 필력 뛰어난 작가들의 그것과는 수준차이가 있어보인다.
더구나, 의외였던 그의 보수적관점도 실망스럽다.
단지... 소박함이 지대로 느껴지는것은 그의 확실한 강점으로 보인다.

한창 읽는 중 때마침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그의 얼굴이 친근감 있게 느껴졌다(입빨은 필력보다는 나아보인다 ㅋ).
근데 자기입으로 현재 마눌님을 감히 '첫사랑'이라고 표현한것은 그의 글에 대한 배신아닌가?(나름 호색한 이었잖어!)

일찌기.. 예술인도 처절하게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어 예술인의 성공조건을 나에게 알려준 그였기에 나름 정을가지고 그를 지켜보고 있다. 그의 소원대로 대표작이 생전에 나오길 빈다.

2008/06/27 11:07 덧붙임 : 그의 데뷔전 글도 많은데다가 워낙 소싯적의 글이라 그의 필력에 대해 논하기는 무리가 있어보이네.. 흠흠..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판단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