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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실상은 사회학에 가깝다.
유행하는 스타일인 괴짜경제학 식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 웹 2.0의 사회적인 의미를 확인하고 이의 정당성을 호소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저자는 이쪽 세계의 모든 변수들에 대한 나름의 통찰을 가지고 있고, 이를 재구성하여 나름의 철학을 완성한 것 같다. 미래를 예언(?)하는 부분은 마치 피터드러커 등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물론 지금도 내게 꽤 많은 지식을 전달해 주었고, 이쪽 방면으로의 개념(?)을 세우기에 유용한 책이 분명하나.. 책이 출간된지 3년여가 흐른 지금 이 책을 읽은 것은 조금 아쉽다. 좀 더 일찍 접했더라면 나의 캐리어등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었으리라...
세상을 현실계/이상계/환상계의 구분한 것은 제법 재미있다. 그만의 통찰인지, 아니면 인용인지 궁금하다.
이 책은 IT계의 진보진영을 선명하게 대변하고 있으므로, 약간은 치우친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작가는 분명 혁명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