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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AIDA Instructor Course 강습 로그

2024년 7월 18일 - 1일차

프리다이브 팡라오에서 일주일간의 AIDA 프리다이빙 강사 과정 시작. 107기의 유일한 수강생이 되었다.

2017년, 나에게 프리다이빙을 처음 알게했던 TV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자, 꼭 교육 받고 싶었던 김동하 쌤 이 트레이너다.

본의 아니게 급하게 발동한 안식휴가로 인해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로 시작이다. 하지만 노빠꾸다.

 

결정된 직후 부터 스스로에게, 그리고 지인들에게 딱 통과 기준선 까지만 하고 무리하지 않기로 선언. 과연 잘 지켜질지...

 

비행기의 지연으로 새벽 5시 가까이 되어서야 다이빙샵에 도착.

자는 둥 마는 둥 몽롱한 상태에서 첫 수업 시작....

 

오전 교육

과정을 시작하며...

* 09:00 ~ 11:20

* 면책동의서, Medical Statement, Course Completion Form 작성

* Course Introduction 이론 교육

 - Course Completion에 대한 대략적 소개

 - EOS 계정 등록 및 기능 소개

   - 교육생과 강사가 사용하는 포털

   - 매해 강사 등록비 $50

   - 강사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2년에 한번 응급처치 자격증 갱신해야함. 그리고 강사 보험 필수. 보험은 Dive Assist만 인정. 하지만 만약의 사고시 보상 받을 길은 막막(?)

   - 강사는 PayPal 계정도 필요

 - 기타등등 Introduction

 

오후 교육

* 14:00 ~ 16:27

* STA

 - 스태틱 버디는 보통 2가지 방식 중 하나로 가이드 하는데, 하나는 일정 시간마다 알려주는 방식, 또 다른 하나는 첫 번째 컨트랙션이 온 후 경과 시간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전자는 대회에 익숙한 전문가에게 권장 되고, 후자는 나머지... 후자 방식은 나의 전반적인 능력을 측정하고 향상 시키기 좋은 방식이다. 각각의 방식으로 가이드 받고 또 트레이너님께 가이드해 드렸다.

 - STA 1회차 : 4'00 - 2분부터 30초 단위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달성.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STA 기준(4'00) 달성

 - STA 2회차 : 3'55 - 컨트랙션 이후의 경과 시간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달성. 1'30초에 컨트랙션이 왔고 2'25를 버틴 셈

 - STA 3회차 : 3'32 - 컨트랙션 이후의 경과 시간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달성. 1'10초에 컨트랙션이 왔고 2'22를 버틴 셈

세 번 모두 트레이너님이 중단 시켜서 출수.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자꾸 거품을 뿜었고, 세 번째는 컨트랙션이 너무 일찍 와서...

컨트랙션이 심해졌을때 후두개 컨트롤이 잘 안된다. 세 번째는 그래서 많이 신경 썼더니 거품은 안 뿜었지만....

여튼 어떠한 상황에서도 3'30초 이상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김. 하지만 4분이 거의 한계라는 현실도 함께...

* STA Buddy 

 - BO 상황이 왔을때의 다양한 경우를 시뮬레이션 하면서 구조법을 실습. 동하 쌤의 리얼한(?) 연기에 감탄...

 - 익수자의 오른쪽에 있을때는 오른손으로 목을 받치는 것이 이후 인공호흡등에 유리하다. 당연히 왼쪽에서는 반대

* DYN

 - DYN 1회차 : 75m - 미리 50-75m 사이로만 가기로 약정. 속도가 좀 느리다는 지적을 받음

 - DYN 2회차 : 90m - 속도를 좀 높혔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음. 나는 느린 속도가 더 적당한 듯. DYN 기준(90m) 달성

* DNF

 - DNF : 50m -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음. CO2 내성이 약한건지, 체력이 약한건지 다이빙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기량이 낮아지는 느낌. DNF 기준(50m) 달성

 

다행히도 첫날 과정의 기준은 모두 통과, 정말 계획대로(?) 딱 맞게만 통과;;;;

내일은 개방수역 첫 세션이 있고, 오후에는 첫 번째 이론시험이 있다.

피곤하지만 잘 시간이 없다. 공부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