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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Book

색채가 없는 다자끼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3-07-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지금, 당신은 어느 역에 서 있습니까?모든 것이 완벽했던 스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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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본적이 있는가?

하루라도 만나지 못하면 어색한..... 죽고 못사는 친구가 있었는가?


비록 지금은 열정을 잃었고, 그 친구와 연락도 닿지 않지만...


그런 시절이 존재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당시에는 무엇보다 간절하고 중요했던 것 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잘 것 없는 것이 되었지만,


그것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 내 인생에 작게나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것을 잊지말자....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이다.


저자의 약력으로 봐서는 아마도 전공투 세대의 일원으로서의 투쟁했던 시기를 언급하는 것 같다.


대학생 나부랭이던 젊었던 시절에...

아무런 힘도 없으면서 세상을 다 짊어진것 처럼 고민하고 투쟁했던....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진지하게 함께 해주는 친구들이 있었던... 


다들 크던 작던, 길던 짧던 비슷한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저자는 그런 것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결코 허망하고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었다고 읍소한다.



그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모양이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모양이다...



그외에....


'한정된 관심을 가질 대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라도 발견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성취 아닌가요.'

-> 요즘 내가 자주 되뇌이는 말이네....

아마도 그와 그의 가족은 공대생 혹은 엔지니어에 대한 로망이 있는 듯 하다. 쓰쿠루의 아버지를 통해 이를 에둘러 드러낸듯 싶다.


p.s. 하이다는?

p.s. 그의 필력이 많이 쇠한것 같다.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