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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Book

두 남자의 집 짓기

두남자의집짓기땅부터인테리어까지3억으로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 홈인테리어/수납
지은이 이현욱 (마티,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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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문제는 현재 개인적으로 대단한 관심사 이다.

결혼 전 까지는 주거 형태에 대한 특별한 호불호가 없었지만, 결혼 후에는 아파트 외에는 대안이 없음을 절감했다..

개인적인으로는 방음이 잘되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욕구가 생기는 히키고모리형 주택(?)을 선호했지만, 아내의 취향은 매우 달랐다. 집을 초이스하는데 있어 나보다는 아내의 비중이 월등히 크다(인정한다). 따라서 조건은 크게 변했다.

배란다가 있으며, 공기가 맑아야 하고, 소음이 적으며, 환기가 자유롭고, 관리비에 대한 부담이 없어야 한다, 특히 '안전'해야한다.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주거형태는 아파트 뿐이며, 자연스럽게 관심은 늘 거기에 쏠려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파트 외의 대안도 염두에 둘 수 있게 되었다.
불가하지 않은 지역에 적절한 가격으로,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단독주택'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저자들이 증명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저 염두에 두는 정도다.
어마어마하게 치밀한 준비를 하고도 집짓느라/사느라 골머리를 썩고있는 건축가가 아닌 일반인 '아는형'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작가가 건축가 이기에 이 정도 비용, 이 정도의 기간에 집짓는 것이 가능했다고 본다.
일반인이라면 (비용을 한참 더 들이더라도)관리비만 선방해도 성공인것 같다.

일단 책은 재미있다!
시작부터 재미있게 풀어갔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금새 읽었다. 책을 읽는 버스안에서의 시간이 은근히 기다려지기도 했다(이거 대단한 칭찬~).



p.s. 한 필지에 두 집을 짓는 발상은 꽤 신선하다. 확실한 파트너만 있다면 플러스 요소가 월등히 많아 보인다(아내 역시 여기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