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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서적을 쓰기에는 어린나이(74년생)인 작가의 글이라.. 뚜렷한 장단점이 보인다.
현시대에 씌여진... 같은세대인... 작가 덕분에 그가 기술한 경험과 고민들이 현재의 나에게 분명하게 이입된다. 이는 자기계발 서적의 근본적 목적중 하나인 '공명'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뚜렷한 장점이라 하겠다. 또한 현대적(?) 어투를 구사한것도(이것은 역자의 공이라 해야하나?) 친근하게 다가왔다.
반면에 작가의 나이가 단점도 된다. 일단 그가 궁극적으로 성공했는가에 의문을 품게한다. 삶에는 질곡이 있고,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그가 진정한 '전설의 사원'급인지는 최소한 15년 후에나 판명날 것이다. 태도나 가치관, 실적도 중요하지만, 꾸준함 역시 레전드급인지를 구분하는 척도가 된다(그 스스로가 자신은 '전설의 사원'이 아니라 한다면 할말은 없다. 하지만 남얘기를 쓴것이라고 한다면 독자들을 설득하기가 쉽지않아진다. 또한 그가 언급한 많은 예의 출처가 자기 자신임을 생각할 때, 그렇게 잡아떼기는 힘들 것이다).
단순히 서평만 하자면, 전반적으로 1장은 상당히 호소력이 있다. 하지만 나머지 장은 좀..... 실패작이라 해야하나?
p.s. 전설의 사원이라는 제목은 참 잘지었다. 동양권에서는 확실히 먹힐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