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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만한(권할만한.. 이라는 표현은 쓰기 싫다) 대상군은...
1. 암환자
2. 집안에 암 병력이 있는 사람
3. 1.2.를 대상으로 하는 요리사
로 한정된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너무 지루하고 현실적이지 않다. 적어도 암에 대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거의 없을 듯 하고, 되려 정신 건강에 안 좋은 것 같다.
일단, 구전되어오던 우리음식에 대한 암 관련 속설을 오로지 과학적 근거로만 재정의하려 한 시도는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주제의 특성상 과학적 근거(실험적 근거/역학적 근거)만 가지고 어떤 음식을 먹어라 마라 하기에는 대부분(거의 모두) 불가능 하기 때문에 애매한 표현만이 난무하게 되었다. 결국 책에서 자신있게 먹어라/먹지말아라 하는 음식은 한 두가지에 불과하다.
작은 가능성이라도 기대야 하는 암 발병자에게는 이 책의 가이드가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일반인이 평소에 따르기에는 확신도 없으며 무리가 있다.
결론은 일반인은 안중에 두지 말라는 것이다.
p.s. 와이프가 보게해서는 안된다... 간이 더 싱거워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