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디자인
국내도서
저자 : 하라 켄야(Kenya Hara) / 이규원역
출판 : 안그라픽스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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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에듀케이션'이라는 타이틀로 '도쇼'라는 잡지에 2년동안 연재한 글을 묶어서 출간된 책. 책의 원제가 '일본의 디자인'인 만큼, 일본인의 시각에서 일본을 위해 씌여진 책이다.

흔히 알고 있는 '디자인=미술의한분야'가 아니라 훨씬 광의의 의미를 가진 '디자인'에 대하여 논한다.


책이 내게 준 메시지들...


* 작가는 디자인 박물관을 지자체에 제안하면서, 박물관 완성 후의 모습을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한 다큐먼트를 만든다. 마치 이미 실제하는 박물관을 설명하듯 말이다.

- 무언가 프로젝트를 이뤄내려면 이 정도 상상력과 디테일, 열정을 보여줘야한다.


* 자동주행의 미래... 손수 운전하는 것이 무모한 객기가 되고, 함께 드라이브하자는 것이 신뢰와 낭만으로 상징될것을 예견한다.

- 자동주행을 기술적으로만 접근하고 호기심 가졌었는데, 이것이 미칠 문화적 파급력에 대해서도 작가는 통찰하고 있다.


* 의지를 가지고 형태를 만들고 환경을 쌓아나가는 것. 이것이 디자인이다.

- 이 정의를 보고 느꼈다. 의도치 않게 성공한 것에 대해 기뻐해선 안된다. 디자인대로 되지 않은 것은 디자인의 실패다. 형태를 잘못 만들었거나, 환경을 쌓는것에 실패한 것이다.


* 서양인들은 대자연속이나 동양문명의 한가운데 속에 자신들의 최고의 문화를 재현해 놓고 즐기고픈 욕구가 있었다. 사파리 한가운데서의 최고급 식사나, 밀림속의 오페라하우스 처럼 말이다. 아시아 각지의 호화리조트들은 서양인들의 욕구를 대변하고 있다.

- 인간 본성 한켠에 이러한 욕구가 있을법도 하다. 이를 이용해 보고 싶다.


* 인간의 창조 의욕을 환기하는 물질 = Senseware : 청동,점토,철,칼,인조섬유 등

- 요즘의 으뜸은 휴대폰인듯...


* 디자인은 물건의 본질을 찾아내는 작업

- 맞는 말이다. 그런데 한자의 의미와는 달리 물건의 본질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도 있는 것 같다.


* 인류역사상 평화속에서 인구가 줄어든 적은 없었다. 지금은 인간세계의 본질이 변해가는 매우 중대한 변곡점인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 번성의 기쁨보다 더 매력적인 향락이 등장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생존의 본능이 더 이상의 인구 증가를 저어하며 과도한 번식에 제동을 걸고 있는 걸까.

- 후자에 조금 더 무게를 싣고 싶다. 인류의 미래가 장밋빛이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 것 같다.

  


모르던 작가이지만 내공이 제법 되 보인다. 조금 찾아보니 디자인계에서는 유명한 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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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J.Kuhn

패왕의 가문
국내도서
저자 : 시바 료타로(司馬遼太) / 양억관역
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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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에세이다.

이 책은 역사책이다.


책을 받아든 직 후 본격적으로 읽기 전 까지 이 책의 장르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시바료타로는 유명한 소설가이기에 소설로 추정할 수 있었다. 다만 주로 긴~장편소설을 써온 그 이기에 딸랑 한 권인 이 책이 소설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에세이이며, 일견 사서의 성격을 띄고 있다.

하지만 소설에 맞먹을 만큼 재미지다. 새벽에 침대에서 쫓겨나 화장실에서 읽었을 정도다. 스토리를 엮어나가는 부담이 없어서 인지 문체도 시원시원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소설은 좀 더 극적인 인물을 선호하므로 주인공이던 아니던 한결같이 영웅의 풍모를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하지만 시바료타로의 눈에는 근시안적인 지독한 보수주의자이며, 영웅적인 기질은 전혀 없는 인물로 보인다.

더구나 현재 일본인의 성격적 단점을 두루 초래한 인물로 평가한다. 작가는 그의 일본통일을 원망하고 있다. 내가 봐도 일본인 전체가 '미카와 기질'에 동화된 것은 사실로 보인다.

장인정신, 상명하복, 이지메.... 장점과 단점 고루말이다....


사실 이씨조선 500년이 우리나라 국민성에 미친 영향도 지대할 것이다. 이와 유사한 사례라 볼 수 있겠다.




나와 같이 이 책의 제목만 보고는 무슨 내용인지 헛갈릴 분들을 위해 부연한다.


이 책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물평과 도쿠가와 가문의 가풍을 주제로한 에세이다. 

그리고 시바료타로가 해석한 초기 토쿠가와 가문의 역사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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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J.Kuhn

승려와 수수께끼
국내도서
저자 : 랜디 코미사 / 신철호역
출판 : 이콘출판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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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2000년에 씌여진 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한국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요즘에야 각성되고 있는 일에 대한 사랑/열정/의미/비전의 중요성을 이미 완성판으로 결론 내 놓았다. 출간된지 10년도 넘어서나마 번역본이 나온 것은 이제는 각성했다는 뜻이리라...

2000년 이면 미국이 한창 버블의 절정기이던 시절인데 이미 버블너머의 코어에 접근했던 것이다. 


안철수가 카이스트 교수이던 시절에 이 책을 교본으로 썼다고 하는데, 안철수연구소를 떠난 이후의 행보가 이 책과 연관이 있을것 같다. 그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 이 책의 주제와 많이 닿아있다.(하려고 했던 것에 비해 실제 한 것은 아쉬움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 책이다.

평생을 바칠만한 업을 찾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에서의 사례와 비교하니 나는 그 정도의 헌신이나 열정이 없어보인다. 그것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는 힘겹게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자신에게 더 많은 질문이 필요하다.




인생은 짧다.

의미가 있는 일을 찾아 헌신적으로 수행하라.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미루지 말고.


... 라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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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J.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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