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2011/04/24 00:21


 이 드라마를 보기전에 꼭 하는 세리머니가 있다.


"안볼꺼야 안볼꺼야~"


함께 보자는 아내를 피해 도망다니고.. 굳이 그 시간에 샤워를 하기도 한다.

보기 직전까진 '보고 싶다'는 커녕, 보기 싫다는 생각까지 든다.

굳이 못본 편을 다시 찾아보지도 않는다.

그러나..... 보기 시작한지 1분 후에는 미친듯이 빠져든다.



오늘도 (욕실 순위에서 밀려)결국 보기 시작했고... 1분만에 뽀로로 앞에 앉은 아이가 되어 버렸다;;

드라마가 끝나고 샤워를 하면서... 머릿속에서 오늘(28화) 이후의 후속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회 까지 완료! ㅡ.ㅡv

이하는 내가 쓴 시나리오(?)의 줄거리 이다.

(전략)...

부용각에 큰 위기가 닥치고.... 이로 인해 대마담 오화란은 물론, 상무 이도화까지 부용각과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 단사란이 나서 부용각의 구성원들을 단결시키고 모든 위기를 극복하여 실질적인 부용각의 수장이 된다.

한편, 천신만고 끝에 부모님까지 설득시킨 다모는 드디어 부용각의 사란을 찾아가 청혼을 한다.
사란은 고민하지만, 자신이 그만두면 다시금 중심을 잃게 될 부용각 식구들 때문에 끝끝내 청혼을 거절한다.

다모는 결국, 그녀가 기생생활을 계속하면서도 그녀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머리를 올려주기'로 결심하고...

모든 부용각식구들과 함께 화려한 기생혼례를 올리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p.s. 드라마속에서 수없이 반복되고 있는 복선. 사란과 다모가 결국 기생혼례(만) 올린다는데에 나의 오른팔.........에 달린 새끼손가락의 손톱 밑의 때를 건다(응?)

p.s. 보석비빔밥때도 느꼈지만 역시 임성한작가와 나는 코드가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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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J.Kuhn

아내의 유혹

2009/03/18 02:21
아내의 유혹
채널/시간 SBS 월~금 저녁 7시 20분 (2008년 10월 27일 방송예정)
출연진 장서희, 변우민, 김서형, 오영실, 정애리
상세보기

아내가 말했다...
"이런 드라마가 40%대의 시청률이라니 정말 창피하다 우리나라.."

내가 말했다...
"난 이 드라마를 계속보는 당신이 더 창피해"

아내가 말했다..
".......... 나도 내가 창피해~"


온 국민을 무안하게 만드는 드라마....
할말 없다.. 정말..

Posted by A.J.Kuhn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장중의 무료함을 달래려 보기 시작했다가...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한 강제적인 이틀밤의 밤샘으로 인해 다봐버렸다.

내용이 진부한 편이지만, 아름다운 음악들 때문에 손떼기 힘들었다.
음악에 관심이 없는자라면 무척 재미없었을 수도 있겠다.

간단히 등장인물평을 하자면...

치아키 신이치는 진정한 완성형 천재이다.
천부적인 재능 + 뚜렷한 목적의식 + 엄청난 노력
이 모두를 다가진 천재를 현실에서 본적이 없다.

내가 아는 천재들은 대부분 이중 하나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로인한 한계가 뚜렷했다.

노다메는 내가 정말 싫어하는(질투하는?) 스타일의 천재인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정말 답답하게 만든다.
노다메는 결코 유학을 가선 안되었다.
아니, 콩쿠르에 참가해선 안되었다.

그녀가 유학을 가고자 했다면,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목적의식을 확립하고 난 뒤였어야 했다.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 그녀를 지켜봐주는 사람들을 고려했어야 했다.

이러한 재능을 가진자들을 주위사람들이 끊임 없이 도와줘야(목적의식을 갖도록) 한다는데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경험상 다 큰 성인에게 이를 인력으로 주입시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외부의 엄청난 충격이 있으면 모를까....

여튼, 나의 노다메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못하다.(그래. 나 쪼잔하다.)
그녀에게 질투의 시선 반, 한심스런 눈초리 반을 보낸다.


p.s. 물론 드라마속 그녀의 케릭터는 무척 귀여웠다. 캐스팅도 훌륭했다.

Posted by A.J.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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