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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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지현 (성안당,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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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제.

1. 이 책의 지은이는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본부장이다(직속은 아니다).
2. 과거부터 지은이의 강연/발표를 들은 바 있으며, 그의 통찰력에 감명 받은 바 있다.
3. 주말 아침에 있은 지은이의 (이 책과 관련된)시간관리 강연에 자발적으로 참석하였고, 강연은 훌륭했다.
4. 강연 후 책을 구입하고 싸인까지 받았다~

이러한 호의적인 전제에도 불구하고 책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내리기 어려웠다.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완독에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중간에 계속 다른책을 찝쩍댔다).

그 이유는...

첫째, 제목과 본문내용의 유리(遊離)
이 책의 주제는 '성실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라'이다. '시간관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히 시간관리에 촛점을 맞춘 책이 아니라 전반적인 직장생활 팁을 나열한 일반적인 자기계발 서적에 가깝다. 물론 끼워맞추자면 '범 시간관리 관련'이라 할 수 있겠지만, 특별히 시간관리 노하우를 얻고자 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실망할 것이다.

둘째, 대챕터와 소챕터, 그리고 본문의 유리
이 책은 3개의 대챕터와 이하 소챕터로 나뉘어 있는데(자세한 챕터 배치는 위의 책 이미지를 클릭), 대챕터와 소챕터의 관계가 너무(!) 느슨하다. 더구나 (팁의 나열이다 보니)소챕터와 본문 내용과의 관계도 느슨하다. 때문에 계속해서 읽고 있는 부분이 어디에 속한 챕터인지 확인해야 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상당히 싫어한다.

셋째, 부적절한 부록
책의 마지막에 마인드맵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ThinkWise의 메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책의 내용과의 연관성이 크지 않다(확실히). 때문에 이 책이 온갖 타협의 산물로 출판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더구나, 참석한 강연에 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홍보강연도 함께 있었는데, '시간관리' 강연답게 칼같이 시간을 지킨 저자의 강연과 달리, 시간을 한참 초과하여 지리하게 진행된 ThinkWise홍보강연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망쳐버렸다.

책이 전해준 하나하나의 팁 자체는 상당히 유용하고, 고개를 끄덕거리게 할 만한 것이었지만, 위에 언급한 이유로 전체적으로 호평하기 어렵다.


p.s. 리뷰는 언제나 정직하고 까칠하게 여과없이 표현하기로 마음 먹었었다. 하지만 아는사람의 작품(?)을 여과없이 리뷰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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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J.Kuhn
시간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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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스티븐 호킹 (까치,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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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특히, 종교인, 우울증 환자, 그리고 아이돌 그룹 '빅뱅'에게 권한다.

종교인들에겐 과학이 신을 부정하려는 수단이 아님을 깨닫게 해줄 것이며,
우울증 환자에겐 스스로가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를 말해 줄 것이다.
'빅뱅'은 적어도 너희팀 이름의 기원을 진지하게 탐구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니? 어깨가 무거워 질 꺼다.

호킹이 자신의 명저 'A Brief History of Time'을 믈로디노프와 함께 더욱 쉽게 축약한 'A Briefer History of Time'의 번역본이다. 짧고 쉽게 썼다고 '주장'하지만 결코 쉽진 않다. 나름 진지한 각오를 하고 독서해 임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나에게 준 임팩트들.....

첫째, 아인슈타인! ㅆㅂ 너 진짜 천재! 유윈! - 상대성 이론을 상상해낸 것도 믿기지 않지만, 이 가설들이 사실로 증명되었음은 물론 현재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니... 여러분, 당신들의 시계는 인공위성의 시계보다 실제로 느리게 간답니다;; 그래서 인공위성에서는 이를 열심히 보정하고 있다지요..

둘째, 고딩때 배운 모든 물리/화학은 진실이 아니었다. 아직까지 망가지지 않은 가설들일 뿐. - 열심히 외웠던 물리 공식들.. 그리고 분자구조들... 이 모든것들이 '진실'이 아닙니다. 인류는 원자를 실제로 눈으로 본적이 없습니다.

셋째, 문제를 해결할때 기존법칙의 예외사항으로 처리하지 마라. 기존것을 대체할 훨씬 나이스한 모형들이 존재하며, 대부분 이것들이 진실이다.

6장까진 그럭저럭 이해할만 했지만, 7장에서 부터 슬슬 머리가 아파오더니.. 8장 부터는 꿋꿋이 책장을 넘길 뿐이었다. 하지만 책의 마무리 부분에서 너무나 거대한 성찰을 안겨 주었기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해도 제대로 안된 책을 마무리가 좋다 하여 추천해보기는 처음이다. 내 주위의 누구에게나 기꺼이 이 책을 권할 것이다.

언젠가 먼 훗날.. 은퇴 후 한가로이...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다시금 이 책을 꺼내든 내 자신을 기대해 본다.(성공해서 한가롭길 꼭꼭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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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J.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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