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동네

(3)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저자신경숙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3-03-1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작가 신경숙이 들려주는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 환하게 웃다 코끝... 충분히 유명한 작가의 단편집. 저자의 책 한권 읽어보지 않은 내가 저자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 충분히 유명하다는 뜻일께다.... 결과적으로는 명불허전-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처럼, 심심풀이 땅콩같은... 재미난 것좀 써보라는 채근에 발끈해서 쓰기 시작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센스와 깊이를 보여준다. 진정 그녀의 '심각한' 글을 읽어보고 싶게한다. 가장 놀랐던 것은 그녀의 놀라운 관찰력과 취재력(?)이었다. 고등학생들의 고민, 우체부 아저씨의 근심, 교수직의 문을 두드리는 박사님내들의 처지를 어떻게 저렇게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
1984 1984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지 오웰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SF소설 2부 : 연애소설 3부 : 고문소설(?) 각 부의 장르가 완전히 상이한 다소 특이한 구성이다. 거의 모든 디스토피아 문학/영화/만화등등은 이 책을 모태로 하고 있다. 암울하고 어두운 미래를 그린 모든 글과 영상들의 시조가 됨으로서, 최고의 현대고전이라는 지위를 얻었다. 특별한 조류의 시조였다는 것 외에, 또 하나 이 책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기능성'이다. 이 책에서 경고하고 있는 독선, 전체주의, 자유의 상실, '빅브라더'등은 이 세상에 실제로 등장했었고 크게 활개를 칠 법도 했다. 그러나 이 책에 감명받은 지식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독자들은 이러한 가치들의 위험성에 몸서리 ..
1Q84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1Q84.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버스에서 책을 덮고 신호등 앞에 서서 심상을 정리했다.... 복잡했다. 시간이 필요했다. 그의 필력은 여전하다.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라인을 가지고도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캐릭터들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서비스 Scene들은 독자의 환타지를 흠뻑 충족시킨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들은 불쾌감을 남긴다. 그닥 큰 문제가 아닌 출생의 비밀은 그렇다치고... 마치 일본 2류 OVA 요수(妖獸)만화를 연상케하는 '다의적' 교접이 의미하는 바는 밝혀줘야하지 않았을까? 진짜 2류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의 모든 장편을 읽었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