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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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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디자인(日本のデザイン) 내일의 디자인국내도서저자 : 하라 켄야(Kenya Hara) / 이규원역출판 : 안그라픽스 2014.03.24상세보기 '욕망의 에듀케이션'이라는 타이틀로 '도쇼'라는 잡지에 2년동안 연재한 글을 묶어서 출간된 책. 책의 원제가 '일본의 디자인'인 만큼, 일본인의 시각에서 일본을 위해 씌여진 책이다.흔히 알고 있는 '디자인=미술의한분야'가 아니라 훨씬 광의의 의미를 가진 '디자인'에 대하여 논한다. 책이 내게 준 메시지들... * 작가는 디자인 박물관을 지자체에 제안하면서, 박물관 완성 후의 모습을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한 다큐먼트를 만든다. 마치 이미 실제하는 박물관을 설명하듯 말이다.- 무언가 프로젝트를 이뤄내려면 이 정도 상상력과 디테일, 열정을 보여줘야한다. * 자동주행의 미래... 손수 운전하는 것..
패왕의 가문(覇王の家) 패왕의 가문국내도서저자 : 시바 료타로(司馬遼太) / 양억관역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2.10.15상세보기 이 책은 에세이다.이 책은 역사책이다. 책을 받아든 직 후 본격적으로 읽기 전 까지 이 책의 장르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시바료타로는 유명한 소설가이기에 소설로 추정할 수 있었다. 다만 주로 긴~장편소설을 써온 그 이기에 딸랑 한 권인 이 책이 소설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에세이이며, 일견 사서의 성격을 띄고 있다.하지만 소설에 맞먹을 만큼 재미지다. 새벽에 침대에서 쫓겨나 화장실에서 읽었을 정도다. 스토리를 엮어나가는 부담이 없어서 인지 문체도 시원시원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소설은 좀 더 극적인 인물을 선호하므로 주인공이던 아니던 한결같이 영웅의 풍모..
승려와 수수께끼(The Monk And The Riddle) 승려와 수수께끼국내도서저자 : 랜디 코미사 / 신철호역출판 : 이콘출판 2013.11.25상세보기 이 책이 2000년에 씌여진 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한국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요즘에야 각성되고 있는 일에 대한 사랑/열정/의미/비전의 중요성을 이미 완성판으로 결론 내 놓았다. 출간된지 10년도 넘어서나마 번역본이 나온 것은 이제는 각성했다는 뜻이리라...2000년 이면 미국이 한창 버블의 절정기이던 시절인데 이미 버블너머의 코어에 접근했던 것이다. 안철수가 카이스트 교수이던 시절에 이 책을 교본으로 썼다고 하는데, 안철수연구소를 떠난 이후의 행보가 이 책과 연관이 있을것 같다. 그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 이 책의 주제와 많이 닿아있다.(하려고 했던 것에 비해 실제 한 것은 아쉬움이 가득하다;;;) 개..
악의(惡意) 악의 국내도서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양윤옥역출판 : 현대문학 2008.07.25상세보기 처음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우선 재미있다. 왜 유명한 작가인지 알겠다. 추리소설로는 치명적이게도 책을 읽는 중에 범인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을 일으키는 것은 범인의 범행동기.... 범행동기가 주위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임을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충격적이었다. 소설적 재미와 개연성 있는 현실을 모두 관통하는 주제를 뽑아낸 것.훌륭한 작가임에 틀림없다.